[투잡 후기] 헬스장 야간 인포 아르바이트 후기

온라인 부업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투잡을 뛰었던 제가 해본 헬스장 야간 인포 아르바이트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요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헬스장도 많이 생겨서 예전보다는 헬스장 인포 아르바이트를 경험해 볼 기회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본업 퇴근 후 육아 후 8시 30분 정도에 취침을 하여 3시간 정도 취침 후 출근을 하였답니다. 다행히 헬스장이 집에서 5분이라 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정말 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헬스장은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혹시라도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회원복 및 수건 채워 넣기

규모도 크고 24시간 영업이다 보니 많은 회원분들이 왔다 가기 때문에 회원복과 수건은 야간, 오전, 오후 이렇게 세 번에 나눠서 채워 넣더라고요. 힘쓰는 일도 없고 출근하자마자 간단하게 채워 넣으면 끝. 

 

회원복 및 수건 정리

2. 헬스장 홍보를 위한 블로그 활동

아무리 시설이 좋다고 하더라도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최소 100개 이상의 블로그 좋아요 및 댓글 작업을 하고 이웃 신청도 할 수 있으면 했었습니다. 헬스장들이 요새는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홍보를 하다 보니 이런 일들은 필수로 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몸이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라 너무 쉬웠습니다. 

 

3. 회원 주차등록 및 응대

늦은 밤 시간이지만 많은 회원들이 운동을 하러 오기 때문에 응대도 해야 하고 주차권 등록도 해드려야 합니다. 당연히 이것도 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야간은 새벽 2~4시 정도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바짝 1~2시간 정도만 응대하면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4. 탈의실 정리

탈의실 쓰레기통 및 사용하신 회원복, 수건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2~3개 정도 포대를 치우고 새 걸로 교체하고 바닥, 세면대 정리 정도만 하였습니다. 트레이너 선생님들 각 개인에게 할당된 청소 구역이 있었기에 저는 비우고 채워놓고 정도의 일만 했었습니다. 

 

5. 졸음과의 싸움

저는 나름 체력이 좋다고 자부해었지만 야간 인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절대 체력이 약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새벽 2시만 되면 어찌 그렇게 졸린지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개인 공부나 다른 것들은 해도 괜찮지만 자는 것은 절대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업무들보다 졸음을 참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주 4일 월화수목으로 출근을 했었는데 하루에 잠을 2~3시간 정도밖에 못 자다 보니 사람의 몰골이 아니더군요...

 

이 정도가 헬스장 인포가 담당하는 업무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회사를 다니지 않았더라면 정말 좋은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시간도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하지만 투잡으로 뛰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더라고요. 헬스 트레이너를 지망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자격증이나 개인 공부를 하면서 용돈 벌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야간이다보니 페이도 주간보다는 쎄다는 점)